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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리

이슬기는 재치있는 시선으로 기하학적 패턴과 선명한 색을 사용하여, 일상의 오브제를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민속적인 요소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현대성을 반영한 물질적 조형 언어를 꾸준히 선보였다. 더불어 공예적 어휘를 사용하여 조각의 언어와 대중적 디자인, 공예 미학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2014년에 작가가 시작한 <이불프로젝트: U>는 통영누빔이불 장인과 함께 협업한 것이고, <바구니프로젝트: W>는 멕시코 오악사카 지역 장인들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이슬기는 한 공동체 삶의 지혜가 담긴 속담이나 주술 문화를 일상 사물에 접목한 작업을 소개했다. 이슬기의 작품은 우리 눈 앞에 놓인 현실과 신화, 설화, 또는 속담 등에서 만들어진 또 다른 세계를 연결 짓는 매개체가 되어 일상 속에서 잊고 있는 것들을 소환하고 다시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가 이슬기는 서울에서 태어나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수학했고, 1992년부터 파리에서 거주하며 활동 하고 있다. 이슬기는 「터전을 불태우라」(광주비엔날레, 2014), 「강렬한 근접 (보르도비엔날레, 2009), 「연례보고」 (광주비엔날레, 2007) 등 주요 국제 전시에도 참여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작가가 직접 대안공간 파리 프로젝트룸(Paris Project Room)을 설립하고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와 함께 캐시미어 퀼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또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IKEA)와 함께 아트 러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여기서 제작된 러그는 2019년 봄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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