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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는 60년대와 70년대에 활동했던 작가들에게는 물론, 현재까지도 한국의 현대미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이다. 그의 초기 작업들은 강한 실험주의와 모험적 정신을 가진 앵포르멜이라 불릴 수 있다. 이후에 그는 캔버스에 페인팅을 하는 대신에 ‘뜯어내기’와 ‘채워 넣기’ 와 같은 반복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법을 사용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정상화의 작업들은 1970년대 중반부터 격자의 형태 및 규칙을 점차 갖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반복적인 기법은 현재까지도 그의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상화의 작업은 캔버스를 틀에서 벗기고 다시 매기거나 접었다 편 다음 물감을 겹쳐 발라 매우독특하다. 다른 사람이 흉내내기 어려운 이 노동집약적인 과정을 통해 작품 한 점이 완성되는데 보통 수개월이 걸린다. 작가는 매순간 엄청난 집중력으로 화면에 몰입하는데, 그럴수록 내면은 평온하게 비어간다. 그의 작업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어느 작업도 유사하지 않다. 같은 백색이라 할 지로도 구성하는 요소가 작업마다 다르고 개별 격자들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색채와 높낮이가 모두 다르기에 화면은 결코 같은 표정과 색감을 지닐 수가 없다. 그는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결과물을 정의하고 동시에 작품이 갖는 모든 특성들을 서술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세계는 완성된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작업과정을 시각화하는 데에서 의미를 찾는다.

정상화는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그의 첫 번째 회고전은 Musee d’Art Moderne et Contemporain Saint-Etienne Metropole에서 2011년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미국 스미스소니언의 허쉬온 미술관, 홍콩의 M+, 미국의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그리고 구겐하임 아부다비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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